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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통합의 길이냐 복당이냐…"무거운 마음으로 고민"


입력 2018.01.05 11:02 수정 2018.01.05 11:07        이동우 기자

"바른정당 독자적 길 포기했다"

지방선거 불출마 조건 복당설 일축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해 9월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가진 장남의 마약(필로폰) 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5일 "다음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의 길에 참여할지 안 할지 말씀 드리고 이후 참여를 안하게 된다면 당적 선택을 어떻게 할지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소속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은 아쉽게도 이제 독자적인 길을 가는 것을 포기했다"며 "결국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의 길로 들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 불출마'를 복당의 조건으로 내건 것과 관련해 "어느 당이든 대표 개인이 복당이나 출마의 문제를 정할 수는 없다. 그냥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이 의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중도통합도 필요한데 순서의 문제다"며 "저하고 생각은 다르지만 그 통합도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해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통합이 우선이 생각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남 지사는 김세연·이학재 의원과 함께 복당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나누고 있고 그 분들도 다음주쯤 통합에 관련된 본인들의 입장을 밝히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되면 스스로 내리는 것이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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