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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위원장 "창업·성장·회수 등 혁신성장 맞춤형 지원 방점"


입력 2018.01.03 14:30 수정 2018.01.03 15:44        배근미 기자

범금융 신년인사회서 "금융과 실물경제 연결고리 치밀하게 만들어 나갈 것"

자금 선순환 구축 및 서민 소비자 지원 강화…공공기관 채용비리에도 '일침'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올 한 해 혁신성장 금융에 중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을지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8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보다 치밀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원장은 우선 정책자금 지원체계 재조정 및 실질적 IB기능 활성화를 통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 독립성 제고와 진입규제 재정비를 통해 투자자금을 원활히 회수하는 한편 이를 또다른 곳에 재투자할 수 있는 자금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서민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 추진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연대보증제도 폐지 확대와 대출금리 산정체계 검토, 부실채권 정리체계 마련 및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 등 각종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금감원 등 금융권 안팎에서 불거진 공공기관 부당채용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강조하며 직원채용 등 채용문화 개선에 금융인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제도적 지반을 갖춰 기업에 대한 위험관리역량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인들에게 "국민들이 소망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 금융이 든든한 후원군이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현장을 지키는 금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보다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분야로 물꼬를 트고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을 실천하는 데 더욱 힘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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