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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 취임 “야구가 힐링되도록 노력”


입력 2018.01.03 10:55 수정 2018.01.03 10: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3년 임기로 오는 2020년까지 총재직 수행

정운찬 신임 KBO 총재. ⓒ 연합뉴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정운찬(71) 신임 총재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KBO는 3일 서울 캠코 양재타워에서 KBO 총재 이, 취임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구본능 전 총재와 정운찬 신임 총재를 비롯해 김응룡, 김인식, 허구연, 선동렬, 양해영 사무총장 등 야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KBO는 지난해 11월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정 총재는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스포츠로 840만 관중 시대를 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제 22대 커미셔너를 맡게 된 정운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먼저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구본능 총재님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구단주님, 대표이사님, 그리고 관계자분들 및 야구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우리 프로야구 경기장을 자주 찾았고 야구예찬이라는 수필집도 썼으며, 부족하지만 야구 해설을 해본 경험도 있다"며 "월드시리즈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하기도 했으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재는 "미국에서는 야구가 생활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야구가 종교라는 말을 한다"며 "나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헬조선'으로 불릴 만큼 암담한 상황의 대한민국에서 야구 팬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힐링'이 되도록 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 총재의 임기는 3년으로 2020년까지 KBO를 이끌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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