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윤종규 KB금융 회장 "지주사 10년…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서자"
KB금융그룹, 2018년 시무식 개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올해를 시작으로 1등 금융그룹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서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허인 은행장과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당기 순이익도 자산 규모도 아닌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질 수 있다"며 "데이터 분석 조직을 강화하고,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하고 적기에 파악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굳게 다지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 분야는 신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내재화 노력과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B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시장을 중심 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져 동남아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지위를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월드 클래스' 인재들을 양성하고 도전적이면서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한다고도 전했다.
윤 회장은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번에 신설한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력 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긍심과 주인이식, 활발한 토론 및 능동적 학습 문화,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KB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 파트너’,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 파트너', 서민경제의 '금융 파트너'가 되어 국민 곁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늘 함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서민에게 다가서는 금융 서비스와 나눔 문화확산에 진심을 담아 우리 사회에 '포용적 금융'과 '사람 중심 경제'가 자리잡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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