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가상화폐거래소 직원, 몸값으로 비트코인 10억원
영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엑스모'(EXMO)의 직원이 우크라이나에서 괴한들에 납치됐다가 비트코인으로 거액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고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록체인 전문가로 유명한 엑스모의 수석분석가 파벨 레르네르(40)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다가 봉변을 당했다. 총을 들고 얼굴을 가린 6명의 괴한이 그를 붙잡아 대기 중이던 검은색 미니버스에 던져넣고 사흘 만에 한 고속도로에서 그를 풀어주고 달아났다. 레르네르는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 이상의 몸값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고 풀려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누가 몸값을 지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MB가 실소유주"…18년간 다스 운전기사 검찰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18년간 운전기사로 일한 김종백씨가 30일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수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김씨는 청사 앞에 있는 취재진을 피해 우회로로 청사에 들어갔다. 김씨는 그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온 만큼 검찰은 이 주장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김씨는 다스의 투자금 회수에 국가 기관이 동원됐다는 직권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 조현준 효성 회장 배임혐의 등 본격 조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본격 올랐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전날 조 회장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 측을 불러 조 회장 등의 혐의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묻고 입증 자료 등을 제출받았다. 참여연대는 2010년∼2012년 효성 사내이사였던 조 회장,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등 5명이 당시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부실 관계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 자금 700여억원을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7월 이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갤럭시아포토닉스가 효성의 막대한 지원에도 부실을 털어내지 못하고 적자와 자본잠식이 계속된 점에서 회사 자금 일부가 다른 목적으로 빼돌려진 것은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당시 의사결정에 관여한 효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저임금 보장하라"…대한항공 청소노동자 총파업
대한항공 항공기 청소노동자들이 '최저임금보장'과 '정근수당'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 비정규직지부 소속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최저임금이라도 제대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공항㈜은 한진그룹 계열회사다. 이 회사는 객실청소와 화물창고 업무 등을 하도급을 줘 관리하고 있다. 파업에 나선 조합원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의 기내 청소, 세탁 등을 담당한다. 파업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기본 근무에 추가 연장 근무까지 하고 있지만, 회사는 지난 4년 동안 최저임금을 맞춘다며 기존 정근 수당을 삭감해 기본급에 포함하는 식으로 꼼수를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무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2주 동안 3일도 제대로 못 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면서 "명절도 휴가도 없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비행기 20대씩 청소에 투입되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 현실을 지적했다.
▲고준희양 친부 내연녀 긴급체포…"시신 유기 가담 정황"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한 친아버지 고모(36)씨에 이어 내연녀 이모(35)씨가 긴급체포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고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이씨를 긴급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고씨와 어머니 김모(61)씨가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께 군산의 한 야산에서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숨진 준희양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 장소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이씨가 이들의 범행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씨가 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고씨와 김씨 등과 통화한 내용, 입을 맞춘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변압기 제조 공장서 작업자 3명 질소 가스 질식
30일 오전 9시께 김포시 통진읍의 한 변압기 제조업체에서 50대 작업자 3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명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응급 처치 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들은 높이 4∼5m짜리 변압기 외부를 해체하던 중 내부로 추락한 뒤 안에 차 있던 질소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명 사망 '뉴욕 화재', 3살 아이 불장난으로 추정돼
12명의 사망자를 낸 뉴욕 브롱크스 화재 사건의 원인이 3살 아이의 불장난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WNCY라디오의 방송에 출연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유감스럽지만 한 어린이가 1층에서 가스레인지로 장난을 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었다"며 "어느 모로봐도 우발적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방당국도 화재원인을 아파트 1층에 있던 3살 아이가 저지른 불장난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전에도 아이가 가열기구를 작동시킨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어머니가 조치를 하기도 전에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폭발 원인…"고철에 밀폐용기 섞여“
경북 포항시 현대제철 공장 전기로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원인이 고철 가운데 밀폐용기가 섞여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30일 "쇳물을 만드는 과정 중 밀폐용기가 전기로에서 녹으면 간혹 폭발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사고도 비슷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점검 결과 문제가 없어 다시 조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밀폐용기 선별 과정을 개선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5시께 80t 전기로 안에서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