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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금융사로 전환해 미래 창조 해나가자"


입력 2017.12.29 15:27 수정 2018.01.02 11:32        이나영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으로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바로 디지털"이라며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대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와 마케팅을 확대하는 TO 플랫폼 전략, 올원뱅크·스마트고지서 등 모바일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BE 플래랫폼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농협금융만의 차별성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고객가치 중심 경영 실천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금융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 고객의 자산을 어떻게 불려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주에 자산관리(WM)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계열사도 WM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제로 재편했다.

또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중심으로 WM 하우스뷰를 도출하고 매월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시하는 한편 고객 상담예약제, 전담직원 선택제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작년에 농협금융 글로벌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중장기 전략의 착실한 실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장점과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국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무기로 우리만의 글로벌 사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상호금융을 포함한 범농협 자금력, 1등 증권사의 투자은행(IB) 네트워크,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량을 결합해 기업투자 금융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기업투자금융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안착시켜야 한다는 것도 제안했다.

김 회장은 "2018년은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수행하고 있던 사업, 채널 등 기존 금융의 경계를 깨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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