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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투표율 높다" vs 박지원 "뚝 떨어질 것"…전당원투표 '신경전'


입력 2017.12.28 11:18 수정 2017.12.28 17:07        이동우 기자

安 "덧셈 통합될 것" 朴 "혈세사용 법적검토"

전당원투표 27일 기준 3만7534명 14.67%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안철수 대표 초청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가 이틀째를 맞으면서 통합파와 반대파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반대파의 반발과 관련해 "이번 통합은 반드시 덧셈 통합이 될 것이고 덧셈 통합이 되면 의원들도 똘똘 뭉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양당이 각기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통합하면 더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원투표에 대해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제대로 안 되면 당이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통합이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포석이라는 정치권 시각에 "1, 2당이면 모르지만 3당은 그대로 두면 소멸한다"면서 "5년 후 계획까지 복잡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 반대파인 박지원, 박준영 의원이 나쁜투표 거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반면 반대파 좌장 격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경이적으로 (전당원투표율이) 15% 투표가 됐다"며 "첫날 (투표를) 약 70% 한다. 오늘은 툭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이 준 국고보조 혈세로 이러한 것(전당원투표)을 사용, 개인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가"라면서 "아마 법적 검토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만 하더라도 제가 생각할 때 (투표를 위해) 수억원이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정당의 예상 지지율과 관련해 "안 대표가 주장하는 3등, 4등이 합치면 2등 된다고 하는데, 정치에서 2등은 다 떨어진다. 2등 되는거 봤느냐"고 일갈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바른정당과 통합 및 안 대표의 재신임 전당원투표는 전날 자정 기준 14.67%로 총 3만7534명이 투표했다. 지난 8월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인 10.69%보다 3.98%P 높은 수치다.

K-보팅 선거인단은 총 25만5786명으로 이날 오후 7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K-보팅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들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ARS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투표 결과는 31일 오전 10시께 발표된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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