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파 vs 반대파, 같은날·같은장소 막판 기싸움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가 전당원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앞두고 막판 세 대결을 펼쳤다. 통합파는 정당 통합이 혁신의 기폭제라고 강조했고, 반대파는 투표를 거부해 보수야합을 분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를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주장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는 오전 같은 장소인 정론관에서 전당원투표를 불법적이자 자의적 해석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서 나온 균, 주사제에서도 검출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혈액에서 발견된 항생제 내성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이들에게 투여된 주사제에서도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사망 환아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 사망 환아 혈액 속 균과 유전형이 동일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다며 주사 준비 단계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본은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협조해 지질영양 주사제의 오염경로를 추가조사 진행할 예정이다. 질본에 따르면 사망 환아는 모두 중심정맥관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받고 있었다. 해당 주사제는 전체 입원 환아 16명 중 5명에 투여됐고 이 중 4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보류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지정보류'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3기(2018년~2020년) 상급종합병원에 서울대병원 등 42개 기관을 지정하는 한편,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지정 여부는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말까지 상급종합병원의 지위를 유지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종합병원의 지위를 갖게 된다.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이 밝혀진 이후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추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임신만으로도 '육아휴직' 가능…남편 출산휴가 10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이를 낳기 전, 아이가 뱃속에 있는 임신 상태에서도 최대 10개월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또 2019년부터는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받는 급여가 통상임금의 40%에서 50%로 인상되고, 남편들이 쓸 수 있는 출산휴가도 현재 3일에서 2022년에는 10일(유급)까지 대폭 늘어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 1만명 정규직화 방안 확정…"3천명 직접 고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 1만 명 가운데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를 맡는 3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비정규직 7000여 명은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공항공사 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일영 사장과 협력사 소속 노동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만명에 이르는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과 관련해 정규직 전환 대상, 방식, 채용, 처우 등을 포함한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방대와 보안검색 관련 분야 등 약 3000명이 공사 직접고용 대상으로 결정됐다. 공항운영분야 및 시설·시스템 관리 분야 약 7000명은 자회사(별도 독립법인) 소속의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