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해트트릭, 시어러 이어 메시마저 넘을까
다시 해트트릭으로 기세를 올린 해리 케인이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 EPL’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신고한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했다.
케인의 해트트릭은 2017년 들어 벌써 7번째다. 케인은 올 한해에만 소속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53골을 퍼붓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2위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54골)보다 1골 적은 수치다.
케인이 메시를 넘어설 가능성은 상당하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즉, 2017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것.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박싱데이에 접어든 가운데 일정이 줄지어 서있다. 케인의 소속팀 토트넘은 사우스햄턴과의 경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따라서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린다면 2017년 유럽 득점왕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케인은 경기당 1.03골로 메시(0.84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0.96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0.89골)를 상회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케인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2017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6골을 터뜨렸다. 이는 1996년 앨런 시어러의 한해 최다골과 같은 수치다. 1골만 더 넣으면 잉글랜드의 대기록, 그리고 멀티골이며 메시를 넘어서게 될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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