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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 녹취록 "나한테 한 것처럼 그 애한테"


입력 2017.12.20 23:40 수정 2017.12.21 10:05        이한철 기자

소속사 대표 성추행 주장 A씨 부친

문희옥-대표 대화 담긴 녹취록 폭로

가수 문희옥이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 KBS

가수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A씨가 사실혼 관계라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는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여가수 B씨(24)는 A를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문희옥을 성추행 무마를 위한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문희옥은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조언을 했을 뿐인데 단지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후배 가수의 성추행을 감추기 위해 직접 나선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B씨의 아버지는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이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서 문희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나 갖고 놀았어? 나 사랑은 했어? 나한테 한 것처럼 똑같이 그 애한테 한 거니? 사모님 속일 때랑 똑같이 했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뒤 화를 내는 내용이다.

특히 "앞으로 00이는 어떡할래? 내가 00이를 어떻게 키우냐? 사장님하고 똑같은데"라는 말에서 두 사람 사이에 혼외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이와 관련해 A씨와 문희옥 측은 아직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만약 해당 녹취록이 두 사람의 대화로 확인되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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