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한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는 여자를 무시하는 마초가 맞다. 매번 여성과 청년 공천을 50%까지 늘린다고 하는데, 청년과 여성을 같은 카테고리에 넣으면 청년 45%, 여자 5%도 여기에 해당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자 당협위원장은 5.9%다. 얼만큼 이번에 공천할까? 여자를 귀하게 여겨달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무시하지 않길 빈다. 정치는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의원님들께' 시작하는 문자에는 "지난주 목요일 의원님들을 뵙고 우리 한국당과 국가, 그리고 서초구에 대하여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시작한다.
이어 "우리 한국당의 문제가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혁신을 해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출발점은 우리 한국당이 그래도 지지 기반이 튼튼한 지역, TK와 서울의 강남3구 지역부터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돼 있다.
아울러 "제가 의원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은 웰빙당의 모습이었습니다. 한가지 예로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이라고 하는 구반포 지역 재건축이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 한국당 의원이나 당직자들이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들은 바가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를 대학 입시 학생 뽑는건 줄 아나 봅니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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