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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건설노동자 출신 김성태


입력 2017.12.12 19:29 수정 2017.12.13 02:34        황정민 기자

108명 투표에 55표 득표

정책위의장 친박 함진규

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김성태 의원 ⓒ데일리안DB
'친홍'(친 홍준표)계 후보였던 김성태(3선·서울 강서을)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출석의원 108명 가운데, 55명의 지지를 얻은 김 의원에게 원내지휘봉을 건넸다.

함께 경선에 나섰던 친박(친 박근혜)계 홍문종(4선·경기 의정부을) 의원은 35표, 중립계 한선교(4선·경기 용인병) 의원은 17표로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은 13일부터 향후 1년간 원내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인데, 동지 여러분께서 저에게 과분한 평가를 해줬다. 오늘 이 시간부터 저를 지지한 분보다 또 우리 한선교 의원과, 홍문종 의원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해준 동지께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의 상처를 뜨거운 용광로에 집어넣고 대여투쟁을 강화해 문재인 정권의 독단을 막는 전사로서 함께 서겠다. 서민과 노동자와 함께 하는 당으로 다시 한번 사랑받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책위의장에는 김 의원의 러닝메이트였던 '친박'(친 박근혜)계 함진규(재선·경기 시흥갑) 의원이 당선됐다.

복당파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잘 싸울 줄 아는 사람, 투쟁 전문가가 저 김성태"라면서 ´선명 투쟁야당´을 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싸움에 격식을 둘 이유가 없다. 싸움박질도 해본 놈이 잘하는 법"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2야당인 국민의당과 연대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안 등 민생개혁 법안과 선거구제 개편에 나설 경우 이를 저지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 김 원내대표의 1차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2중대(국민의당)의 밀실야합으로 제1야당을 무시하는 작금의 국회운영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회 선진화법으로 야당이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대여투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당내 ´비홍´ 정서도 극복해내야 한다.

그는 "친박, 비박 찾다가 쪽박을 차버렸는데 무슨 염치로 친홍, 비홍인가. 앞으로 사당화가 우려된다면 제가 앞장서 깨버리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동 건설현장의 노동자 출신으로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낸 노동전문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초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으나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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