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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말 역대급 임원 인사태풍 분다


입력 2017.12.08 06:00 수정 2017.12.08 06:30        이미경 기자

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4곳서 82명중 62명 임기끝나

수장바뀐 국민과 우리은행 임원인사 최대 관심…조직안정화 VS 조직쇄신

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4곳서 82명중 62명 임기끝나
수장바뀐 국민과 우리은행 임원인사 최대 관심…조직안정화 VS 조직쇄신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전체 상근 임원 82명 중 62명이 임기 교체 대상이다.ⓒ게티이미지뱅크

올 연말 은행업계에 역대급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4대 시중은행들의 CEO를 제외한 상근 임원(부행장, 상무급)들 전체 82명 가운데 62명이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교체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어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상근 임원 82명 중 62명이 임기 교체 대상이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은 16명의 임원가운데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임원이 무려 14명에 이른다. 하나은행도 총 24명의 상근임원 가운데 21명이 교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18명중에 12명, 우리은행이 24명 가운데 15명의 임기가 곧 만료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7명 부행장 전원의 임기가 오는 31일 끝난다. 허인 행장 선임으로 영업그룹 부행장 자리가 공석인 것을 감안하면 7명이 전원 교체대상인 셈이다. 이 가운데 WM그룹의 박정림 부행장의 재직기간이 4년3개월로 가장 길고 허정수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이 9개월로 가장 짧다. 나머지 임원들은 각각 9개월, 1년 9개월, 2년 9개월간 재직했다.

무엇보다 이번 국민은행 임원 인사가 허인 신임 행장의 첫 임원인사인만큼 조직안정화 차원에서 임원들의 임기 연장 카드를 쓸지 새로운 인물을 앉혀 조직쇄신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허 행장의 첫 인사이기도 하고 윤종규 회장이 2기를 시작하는 만큼 대폭 물갈이 가능성도 심심찮게 제기된다. 익명을 전제로 한 KB금융 한 임원은 "윤종규 회장이 행장을 겸직했을 당시에는 안정화를 꾀했지만 이번 인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 다음으로 주목되는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24명 임원들 중에 절반이 조금 넘는 인원이 교체대상이다. 채용비리 여파로 이광구 행장이 물러나고 손태승 차기 행장 내정자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 특히 한일-상업 출신간의 계파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손 내정자의 임원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 내정자는 임원을 선임할때 상업과 한일의 동수를 고려하지 않고 능력별로 뽑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현재 부문장 제도는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현재 공석으로 있는 부문장 두자리와 8일 임기가 끝나는 집행 부행장들의 임기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또한 하나은행의 경우 24명 가운데 무려 21명의 임원이 교체 대상에 올라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한지 3년이 채 안되면서 임원들 출신의 동수 변화 여부는 여전히 관심사다. 현재 23명의 부행장, 전무, 상무급 임원들 중에 14명은 하나은행 출신 임원이 점하고 있고, 9명이 외환은행 출신 임원으로 구성돼있다.

신한은행도 18명의 임원들 중에 오는 31일 14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연장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위성호 행장은 올해초 선임된 이후 첫 인사를 실시하는 만큼 이목이 집중돼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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