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장동선, 사람을 믿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재조명'
'알쓸신잡2' 장동선 박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 장동선 박사가 "사람을 믿게 만드는 가장 쉬운방법"이 다시금 회자된 것.
당시 유시민 작가는 몇 천년 전 제사장들과 21세 제사장을 비교했다. 유 작가는 “몇천 년 전 제사장들은 ‘어젯밤에 제가 꿈을 꾸었는데…’ 혹은 ‘어제 신의 음성을 들었는데’ 이렇게 말했는데, 21세기 제사장은 ‘연구에 따르면’ ‘논문에 따르면’이라고 말한다”면서 “이게 나오면 논문이 나왔다는 우리가 뭐라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갑자기 장동선 박사가 “그와 관련된 2009년 논문이 있다”며 대화에 치고 들어와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장 박사는 “정말 재밌는 논문이라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논문 속 실험방법을 언급하며 “온라인에서 온갖 뉴스를 골라서 말이 되는 뉴스와 가짜 뉴스 중 뭐가 진실인지 평가를 해보라고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사람들은 말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잘 나눈다. 그런데 거기에 딱 한 가지 문장만 붙이면 달라진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뇌 스캔을 했더니’라고 하면 갑자기 사람들 신뢰도가 확 올라간다”라고 말해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뇌과학 연구 결과라고 하면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일종의 뇌과학 한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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