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실적 호전 회사, 주가도 올랐다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전된 상장 법인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증가 법인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실적과 주가변동이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투자시 한 가지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630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443사의 주가는 평균 10.76%, 영업이익 증가한 304사의 주가는 평균 17.35%, 순이익이 증가한 315사의 주가는 평균 16.29%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증가의 교집합이 많을 수록 상승률은 컸다. 세 부분이 모두 증가한 217사의 경우 주가가 평균 22.26%상승했다.
반면 3분기 실적이 저조한 법인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법인 17사의 경우 평균 -6.02%로 주가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다만 실적 지표 중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중 단일 지표만이 악화된 경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폭은 소폭에 그쳤다.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사 187사의 주가는 평균 1.62% 하락했고, 영업이익 감소사(326사)는 2.49%, 순이익 감소사(315사)는 2.12%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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