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인선 본격 돌입…"민·관 모두 고려"
첫 회추위 열고 후보 자격·향후 일정 등 결정
손보협회 이어 관 출신 협회장 선임될까 관심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을 뽑기 위한 인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생명보험협회는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민간 보험사 출신과 정부 기관 출신을 가리지 않고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생보협회는 24일 차기 생보협회장 선출을 위한 첫 회추위 회의를 열고 후보 자격과 향후 일정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번 협회장 후보에 범위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게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선임된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삼성생명 사장 출신이다. 당시 세월호 참사 여파에 관피아 낙하산 논란이 거세진 영향에 생보협회는 물론 주요 금융협회장 자리가 민간 출신으로 채워졌었다.
이처럼 지난번에는 보험사 최고경영자만을 협회장으로 고려했지만 이번에는 관 출신도 후보군에 포함시키겠다는 얘기다. 생보협회에 앞서 손해보험협회도 관료 출신인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생보협회장은 관 출신 협회장이 올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한편, 회추위 위원장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선출됐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NH농협·동양생명 사장 등 내부 인사에 한국보험학회장, 리스크관리학회장을 더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회추위는 오는 30일 2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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