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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 신다은 "우리 사회, 드라마보다 더 막장 많아"


입력 2017.11.09 20:26 수정 2017.11.09 20:26        이한철 기자

MBC 아침 드라마 '역류' 제작보고회

막장 드라마 관련 소신 발언 눈길

MBC 새 아침드라마 '역류'에 출연하는 신다은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 MBC

MBC 아침 드라마 '역류'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배우 신다은이 막장 드라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신다은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역류' 제작보고회에서 아침 드라마 대부분이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너무 잔잔하면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며 "드라마는 타협하며 만들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신다은은 "중요한 것은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연기하며 이해시키느냐, 어떻게 막장 이야기를 듣지 않을까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다은은 "뉴스를 보면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경우도 많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신다은은 "'역류'는 소리 지르기보다 캐릭터의 마음이 심리적으로 많이 표현된다. 기존 드라마와 다른 긴장감으로 연속극 끌어간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역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위태로운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이재황, 서도영, 이해인, 정성모, 정애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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