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페이만 남은 '미쓰에이', 사실상 해체 수순?
멤버 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팀 활동 중단…'7년차 징크스'
멤버 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팀 활동 중단…'7년차 징크스'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멤버 민이 소속사를 떠나면서 미쓰에이가 사실상 해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JYP는 9일 "미쓰에이 멤버 민과 재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었으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민은 지난 2003년 초등학교 5학년 재학 중 JYP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이 된 후 미국 등지에서 7년 동안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2010년 중국인 멤버 지아, 페이와 한국인 멤버 수지와 함께 미쓰에이로 데뷔했다.
민은 최근 JYP를 떠난 조권과 함께 JYP의 최장수 연습생으로 통했다. 올해 초 뮤지컬 '꽃보다 남자'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기도 했다.
미쓰에이는 2011년 정규 1집 '에이 클래스'(A Class), 2013년 정규 2집 '허쉬'(Hush), 2015년 미니앨범 '컬러스'(Colors) 등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멤버들이 개별 활동에 집중함에 따라 사실상 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아가 지난해 5월 JYP와 전속계약 만료로 팀을 탈퇴했고, 페이는 지난해 솔로 앨범을 내놨다.
수지는 가수보다는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8월 JYP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미쓰에이 멤버 중에선 수지와 페이만 남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에 따라 가수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맺을 때 최장 기간이 7년이다. 이로 인해 재계약 시점에 아이돌 그룹은 종종 해체한다. 올해 7년차를 맞은 미쓰에이 역시 아이돌 그룹 '7년차 징크스'에 걸려든 셈이다.
JYP는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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