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내년도 동계올림픽 개최와 워터파크 개장 등으로 올해보다 우호적인 영업환경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4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금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예상 지원금액은 최대 4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이 반영되는 분기에는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평균 수준의 배당성향(45%)을 시행할 경우 시가배당율 2.7%로 배당 매력도는 충분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 연구원은 "매출종량제로 인한 제한적인 영업환경으로 테이블과 슬롯머신 모두 평소보다 가동률 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고객들의 방문 빈도가 감소한 것도 전반적인 매출과 수익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매출종량제로 인한 보수적 영업환경과 평창동계올림픽 기부금 이슈 등으로 조정을 받는 구간"이라면서 "내년도 평창동계올림픽과 워터파크 개장 등 올해보다는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는 시점이며, 연말 배당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