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하이투자증권 인수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디지비(DG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미포조선과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은행과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균형된 사업라인과 안정된 수익기반을 지닌 총자산 75조 수준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총자산 5조원, 자기자본 7000억원, 임직원 760여명이 재직하고 있는 중형 증권사로, 점포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완료했다.

수도권과 동남권 중심의 영업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권업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어음(CP)발행 등 투자은행(IB)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DGB금융그룹은 증권업 진출로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인수주선 등 기업투자은행(CIB) 업무가 확대될 전망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비은행 강화를 통한 그룹의 수익원 다변화는 물론 고객의 생애주기에 걸쳐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직‧간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