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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기 영업익 2700억...전년비 10% 증가


입력 2017.11.08 16:09 수정 2017.11.08 16:22        김유연 기자

HMR 성장과 해외업체 인수 등에 힘입어 식품부문 매출 20.7% 늘어나

CJ제일제당 2017년도 3분기 당기 및 누계 실적표.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HMR 성장과 해외업체 인수 등에 힘입어 올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26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9% 증가한 4조4107억원, 순이익은 125.8% 늘어난 2635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과 브라질 셀렉타, 러시아 라비 올로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 동남아 신규 거점을 활용한 생물자원 부문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고수익 가공식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주요 곡물가격이 안정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부문 별로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50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하며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을 유지했다. 햇반이 25%, 냉동식품군이 24%씩 매출이 늘었고,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비 12% 증가한 5109억 원을 기록했다. L-메치오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고,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핵산, 발린의 판매량도 늘었다.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하면서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5.8% 늘어난 421억 원을 시현했다. 라이신 이후 메치오닌과 트립토판, 알지닌과 발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5268억 원으로 전년비 10.1% 증가해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했고, 자회사인 CJ헬스케어(제약)는 영업이익이 41%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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