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천적’ 아레나도…5년 연속 3루수 GG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리는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가 메이저리그 3루수로는 최초로 5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KBO리그의 골든글러브와 달리 오로지 수비만을 평가해 시상한다. 투표인단은 현역 감독과 코치들로 이뤄지며 같은 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나 아레나도였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5시즌 연속 3루수 부문 황금 장갑을 거머쥐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제이슨 헤이워드와 캔자스 시티의 알렉스 고든 역시 각각 내셔널리그 및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5번째 골드글러브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골드글러브 수상이 처음인 선수들은 6명에 달한다. 신시내티의 포수 터커 반하트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한편,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휴스턴과 LA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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