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까지 석탄과 LNG 가격 상승으로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6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37.3% 줄어든 2조77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석탄과 LNG 구입비가 상승했으며 원전 가동률과 석탄발전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25% 감소한 950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비용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8년 초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판매 매출 증가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요금 인상 효과보다 비용 증가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또한 "2018년 초 요금인상과 영국 원전 진출 성공 시 단기 모멘텀은 가능하다"면서도 "에너지 전환으로 발전믹스 악화, 사회적 비용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