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바른정당, 오늘 ‘최후의 담판’...한국당 원내 제1당 가능할까


입력 2017.11.05 04:00 수정 2017.11.05 04:27        황정민 기자

洪, 청산 칼끝 ‘친박‘에게…“서·최 당 떠나라”

‘친박 몰아세우기‘…바른정당 탈당 규모 키우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 제명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보수야당발(發) 정계개편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4일 박근혜 전(前) 대통령과의 ‘결별’을 시작으로 친박청산의 포문을 열었고, 바른정당은 5일 당 진로를 둘러싼 ‘최후의 담판’을 앞두고 있다. 한국당 친박청산으로 바른정당에서의 합류 규모가 얼마만큼 커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洪, 청산 칼끝 ‘친박‘에게…“서·최 당 떠나라”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에 이어 인적쇄신의 칼끝을 핵심 친박계에 옮겨 겨누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4일 박 정부 당시 권력 중심에 있던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바퀴벌레”에 비유하며 당 윤리위원회가 내린 징계안대로 ‘자진 탈당’할 것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다가 자신들 문제가 걸리니 슬금슬금 기어나온다”면서 “당과 나라를 이렇게 망쳤으면 사내답게 반성하고 조용히 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진정으로 차가운 감방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한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일리 구치소 앞에 가서 머리 풀고 석고대죄 하라”고도 했다.

정치권에선 친박계를 향한 홍 대표의 이같은 거친 표현은 한국당 복당에 막판고심을 하고 있는 바른정당 의원들을 향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무성, 유승민 등 바른정당 의원들이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친박 몰아세우기‘…바른정당 탈당 규모 키우기

바른정당 탈당파는 5일 의원총회에서도 잔류파와의 접점을 찾지 못하면 집단탈당을 감행하겠다는 태세지만, 탈당 규모에 대한 분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한국당 복당 의사를 내비친 김무성·김영우·황영철 등 7명 의원을 제외하고,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중간지대’ 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실상 복당의 전제조건을 ‘친박 핵심인사 퇴진’으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홍준표 대표가 박 전 대통령 당적정리를 실현해낸 가운데, 친박계와 ‘결사항전’ 의지까지 내비치면서 바른정당 탈당과 합류 규모가 15명을 넘어설 경우 한국당은 원내 최대 의석수를 갖게 된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