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영화·테마파크, '빈센트 반 고흐' 콘텐츠 몰려온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영화 '러빙 빈센트'
아트렉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 잇따라 선보여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뮤지컬, 영화, 테마파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빈센트 반 고흐 관련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먼저 '빈센트 반 고흐'를 포함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대표작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가 지난 28일 오픈했다. 몽마르뜨 거리에서 실제로 눈이 내리는 등 첨단 그래픽 기술을 통해 재탄생 한 공간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각 장소마다 향과 온도가 달라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총 제작 기간 10년에 걸친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11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의 죽음 후 1년, 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간다. 제41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관객상을 받는 등 국제 영화제에서도 호평 받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은 작품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 형제가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 펼쳐내며 세계적인 화가 반 고흐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는 무대 위 살아 숨 쉬는 고흐의 명작과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영혼을 담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이번 공연은 신구 캐스팅의 조화로도 눈길을 끈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지난 공연에 이어 김경수가 다시 돌아왔다. 여기에 섬세한 내면연기로 사랑 받는 박한근과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의 소유자 이준혁, 항상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조상웅이 합류했다.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김태훈과 박유덕이 돌아오며 임강성과 유승현이 합류해 더욱 새롭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종 연출은 "이번 시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내면을 다듬은 시즌'이다. 역대 시즌 중 가장 많은 배우들의 변화가 있는 만큼 각 배우들의 몰입, 개성의 섬세한 변화에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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