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 전원 껐지만 플러그 콘센트에서 뽑지 않은 것이 화근
3일 경기도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고양시 덕양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집 주인 A씨가 출근하면서 전기요의 전원은 껐지만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요의 전원 플러스와 온도조절장치에는 화재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회로 이상 등으로 전기요가 지속적으로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타는 냄새를 맡은 윗집 이웃이 신고하면서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매트리스, 전기요, 이불, 배게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8만6000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장시간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끄고 전기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며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깔아 높고 이불이나 요를 겹겹이 덮어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