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0.6% ‘1위 굳건’
갤럭시노트8, 갤럭시J 판매 호조…출하량 전년비 9%↑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수요 증가…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5% 성장
갤럭시노트8, 갤럭시J 판매 호조…출하량 전년비 9%↑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수요 증가…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5% 성장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5%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20.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켜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일 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갤럭시노트8’ 런칭과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스마트폰 출하량이 총 820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증가한 4600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7%로 2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폰8이 선전했다”며 “인도, 베트남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도 전 아이폰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때 애플을 앞질렀던 화웨이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9.8%의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을 공략하며 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포는 중국시장에서 화웨이를 앞지르는 등 선전하며 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는 국내와 북미지역에서 선전하며 올 3분기 약 14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 글로벌 점유율 3.5%를 차지했다. LG는 중간 가격대 시리즈인 ‘Q6’와, ‘K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G6’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이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가 주 요인”이라며 “중국 상위 4개 업체의 강세가 이어지는 등, 앞으로도 삼성·애플·중국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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