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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고 김주혁 추모 "너무 슬퍼 말길"


입력 2017.11.03 15:09 수정 2017.11.03 15:16        부수정 기자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불의의 사고로 김주혁을 떠나 보낸 심경을 밝혔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절친한 배우이자 동생인 김주혁을 떠나 보낸 심경을 밝혔다.

김종도 대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슬퍼하실 팬분들과 주혁이와 저의 지인들에게 한 말씀 드려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주혁이는 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배우였다"며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 배우였다. 이제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주혁이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미소 짓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저 또한 그러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 힘내자"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주혁에겐 아버지이자 형 같은 존재다.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는 연예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주혁은 2005년 김 대표가 세운 나무엑터스의 창립 멤버다. 문근영과 함께 소속사의 대표 배우로 12년째 김 대표의 곁을 지켜왔다.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은 방송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14년 '해피선데이-1박 2일' 절친노트 특집에 김주혁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김주혁은 김 대표에게 "형이랑 같이 여행 한번 가고 싶었는데 단둘이는 재미없어서 못가겠더라. 형은 내 친형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혁은 지난달 27일 열린 '더 서울 어워즈' 시상식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후 김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혁은 "무엇보다도 나한테 가장 큰 힘이 되는 분은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라며 "내 친형보다 더 형 같은 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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