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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천당 지옥 오가는 챔스-유로파


입력 2017.11.03 08:52 수정 2017.11.03 08: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에버턴, 리옹에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확정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챔스-유로파 성적. ⓒ 게티이미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 중인 잉글랜드 클럽들이 하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낸 에버턴은 3일(한국시간)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린 ‘2017-18 UEFA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서 올림피크 리옹과의 원정경기서 0-3 완패했다.

이로써 1무 3패(승점 1)에 그친 에버턴은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시각, 아스날은 아스날 스타디움(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츠베르나 즈베즈다를 불러들였지만 0-0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아스날의 상황은 밝다. 이미 3승을 따낸 아스날은 남은 2경기서 승점 1만 보태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팀들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유독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상위 리그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일찌감치 16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승점 1만 보태면 자력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와 리버풀이 각각 조별리그 2위,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경쟁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전망이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리그 랭킹, 즉 UEFA 계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UEFA 계수는 스페인이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가운데 EPL과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스페인이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우승팀은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꾸준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자국 내 리그 경쟁이 심화되는 바람에 최근 몇 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투자로 인해 두터운 선수층과 사상 첫 5개 팀 동반 진출로 인해 호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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