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원순, 일본 대학생 만나 "과거 청산 없이 미래 없다…평화 기원"


입력 2017.11.02 16:34 수정 2017.11.02 16:34        박진여 기자

"일본 젊은 세대는 책임 없어…일본 국민 아닌 일본 정부의 문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일본 대학생들을 만나 "과거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그 위에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일본 젊은 세대는 책임 없어…일본 국민 아닌 일본 정부의 문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일본 대학생들을 만나 "과거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그 위에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한국의 역사와 위안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저널리스트를 지망하는 한일학생포럼' 일본인 대학생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관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과거사 문제가 확실히 해결된다면 한·중·일이 EU같은 동북아공동체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일본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다할 때 국제적 리더쉽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독일과 유럽 관계를 예로 들어 "독일은 나치시대 과오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웃 국가에 배상해 국제적인 리더 역할을 하게 됐다"며 "일본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 돼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젊은 세대는 책임이 없다. 일본 국민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문제"라고 짚으며 "중앙정부 사이에는 과거 청산할 일이 남았지만, 양국 시민들은 언제나 평화 협력 교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대학생 일행은 박 시장과의 만남에 이어 3일 나눔의 집과 윤동주 자료관을 방문하고, 4일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일본 대학생들을 만나 "과거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그 위에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