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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한국거래소 등 5개 금융유관기관도 올 연말까지 채용비리 점검"


입력 2017.11.01 12:00 수정 2017.11.01 13:29        배근미 기자

1일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회의서 공공기관 및 민간 금융권 채용 점검 당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은행권 합동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회의'를 열어 최근 범정부적인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철대책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을 위한 금융공공기관과 은행권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채용비리 점검과 관련해 7개 금융공공기관 외에도 올 연말까지 한국거래소 등 5개 기관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보와 은행연합회, 예금보험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 부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회의'에서 회의 주재에 나선 김 부위원장은 해당 기관들을 대상으로 지난 5년 간 채용절차 과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예보 등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11월 말까지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거래소와 서민금융진흥원 등 5개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12월 말까지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 채용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11월 말까지 14개 민간 은행권을 대상으로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 절차에 따라 채용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인사내규 정비 여부, 집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다른 어떠한 금융기관보다 높은 신뢰와 투명성을 요구받고 있는 만큼 채용비리에 있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우리 금융시스템의 중추이자 취업준비생들의 은행권 역시 직원 채용 등 채용문화 개선에 있어서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 자체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금감원 확인 후 필요조치를 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가족의 마음으로 채용비리 근절을 통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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