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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Q 영업익 602억원...2분기 연속 흑자


입력 2017.10.31 16:42 수정 2017.10.31 17:01        이홍석 기자

전지·전자재료,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동반 상승

매출 1조7080억원...4Q 에도 실적 개선 추세 이어질 듯

삼성SDI 2017년 3분기 실적.ⓒ삼성SDI
전지·전자재료,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동반 상승
매출 1조7080억원...4Q 에도 실적 개선 추세 이어질 듯


삼성SDI가 전지와 전자재료 부문 동반 상승으로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SDI는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7080억원과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7.4%(2537억원), 영업이익은 994.5%(547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4%(418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지난 2015년 3분기(179억원) 이후 7분기 만에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전지사업부문에서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공급이 확대됐고 전력용·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소형전지는 비 IT용 원통형전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폴리머전지의 미국 및 중국 고객 신규 공급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중국 태양광 시장 확대 등으로 모든 제품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4분기에도 전지와 전자재료사업 모두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가 전망돼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전지는 4분기에도 유럽시장 판매가 지속될 전망으로 ESS는 국내와 유럽에서 전력용·상업용 제품이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소형전지는 원통형전지의 꾸준한 성장과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폴리머전지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중국 시장 판매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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