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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해외 인프라 사업 지원 850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입력 2017.10.27 14:07 수정 2017.10.27 14:08        배상철 기자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이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은성수 은행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의 조성과 운영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금융지원 등이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시장 공략에 공동 대응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협력 창구로 각 기관은 국토부 해외건설정책 과장과 산업은행 피에프(PF)3실장, 수출입은행 투자금융실장을 각각 지정‧은영해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는 세 기관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총 850억원 규모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진행 시 비용 부담이 큰 개발 단계에 지원돼 우리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금융 조달, 운영까지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철저히 준비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인프라 관련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도시,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해외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인프라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는데 보탬이되는 민관협력 모델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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