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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철강가격 인상 전망…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7.10.27 08:20 수정 2017.10.27 08:20        전형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POSCO에 대해 철강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POSCO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0% 늘어난 15조36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조125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9.3% 증가한 8694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고 지배주주순이익은 25.4% 상회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산업의 경기순환적 상승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고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1.4%, 11.0% 상향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업황 개선은 지속될 전망으로, 철강부문의 높은 이익률과 자회사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해외 비교 기업 대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변 연구원은 철강가격의 강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난방기(11월 15일~ 3월15일)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철강생산이 제한되고 봄 수요기를 앞둔 시점에서 철강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철강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판매가격은 올해 4분기 톤당 2만원 상승하고, 내년 1분기에도 8000원 올라 이익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변 연구원은 POSCO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9% 증가한 1조2449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92.2% 증가한 938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와 유통 및 조선, 가전 등 실수요향 출하가격 인상으로 실적 증가 가시성이 매우 높다"며 "포스코에너지의 석탄발전과 연료전지사업의 처리 방안은 변수"라고 조언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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