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함영준 오뚜기 회장 "배당 증액은 소액주주 위한 것"
일감 몰아주기, 대주주 고배당 관련 증인 출석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최근 배당을 올린 이유에 대해 "소액주주를 보호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함 회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배당금 지급현황을 보면 함 회장 당사자와 친족 등의 대주주는 2016년 395억원 중 40.5%에 해당하는 160억원을 받았다”고 말했고, 함 회장은 "(본인과 친족을 포함한) 대주주 때문에 배당을 올린 것은 혜택을 받기는 했지만 부가적인 것이었다"며 "지난 2~3년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이 "일회성 사안이 아닌 만큼 이런 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나 기업의 투명성이 결여된 과도한 것을 공정위 차원에서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묻자, 김 위원장은 "점검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5년간 매년 500원씩 주당 배당금을 올려왔으며 지난해에는 주당 5200원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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