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YMCA연합회, ‘제15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 선정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연합회와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최영애 여성인권을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이 선정됐다. 최 이사장은 1991년 국내 최초 성폭력 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 설립과 함께 반성폭력운동을 이끌며 성폭력특별법제정추진위원장으로 관련법과 제도 등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또 2002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면서 교도소 방문조사, 탈북여성 인권 실태조사, 장애인시설 성폭력 사건인 도가니 사건 등에서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는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이사장으로 탈북여성 인권향상과 다른 여성단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젊은 지도자상에는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가 선정됐다. 1993년 경제정의실천연합 환경개발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한 시민운동가 출신 이 대표는 공정무역 연구를 하고 국내 최초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인 페어트레이드코리아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 캠페인 전개,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설립, 네팔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기업가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사회적기업과 공정무역 부문에서 계속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함께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여성지도자상은 YWCA지도자로서 이 땅에 여성인권확립을 위해 힘쓴 박에스더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제정됐다.

전문적인 활동으로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온 여성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한국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세계화시대의 평화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여성 또는 단체에게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상은 시상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