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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핵항모, 전략폭격기 등 美전략무기 한반도 총출동


입력 2017.10.15 12:01 수정 2017.10.15 12:01        스팟뉴스팀

16~20일 한미연합훈련, 17~22일 ADEX 참석차 전개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F-35A 스텔스전투기,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일제히 한반도에 대거 전개된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개로 대북 도발 억제력에 관심이 모인다.

우선 핵잠수함인 미시간호가 지난 13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해 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6m, 폭 12.8m, 배수량 1만9천t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이 잠수함에는 사거리 2천㎞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이 실려 있다.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도 한반도로 향한다.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2천t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슈퍼호넷(F/A-18) 전투기,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하고 다닌다. 레이건호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동·서해에서 고강도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 기간 북한의 지·해상 특수전 작전부대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출동한다.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와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한지역 여러 곳에서 TEL(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고 판단, 격상된 감시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도 미국 전략무기가 대거 참가한다.

미 공군의 5세대 전투기인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 방한하고, F-22 스텔스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C-17 글로벌마스터와 C-130J 허큘리스,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레이토탱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 센트리,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미 육군의 CH-47F 시누크 헬기도 전시된다. 주한미군의 A-10 선더볼트-Ⅱ와 U-2 드레곤 레이디 고공정찰기도 참가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한 미국의 조치로 보인다"면서 "행사에 참가하는 미국 전략무기는 무장을 하지 않지만, 유사시 언제든지 한반도에 출동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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