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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집중 충전소 서울 도심 첫 선…6대 동시 급속충전


입력 2017.10.13 10:34 수정 2017.10.13 10:34        박진여 기자

24시간 완전 개방형…2025년까지 5개 권역별 2개소 이상 설치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 후속조치…전기차 충전 불안 해소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24시간 완전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가 서울 도심에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

24시간 완전 개방형…2025년까지 5개 권역별 2개소 이상 설치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 후속조치…전기차 충전 불안 해소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24시간 완전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가 서울 도심에 첫 선을 보인다.

'전기차 집중 충전소' 1호는 서울시 중구 광교사거리 인근 한외빌딩 옆 노상주차장에 설치됐으며, 10월 중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초부터 본격 운영된다.

설치된 충전소는 총 6대가 동시 충전 가능하며 협소한 도심 공간 특성을 반영해 공간 제약을 해소한 점이 특징이다. 충전기 설비는 모두 지하화됐고, 이동형 충전케이블 설치로 전기차 전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않아도 케이블을 끌어 충전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5개 권역별로 2개소 이상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옥 지하주차장에 10여 대가 동시 충전 가능한 전기차 집중 충전소를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에 따른 후속조치로, 자치구·시민단체·공기업의 협력 하에 이뤄졌다.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은 서울시를 비롯해 환경부·서울시의회·주한유럽연합(EU) 대표부·우리은행·녹색서울시민위원회 및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

이번 충전소 1호점은 서울시가 부지 물색 등 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중구청이 구 소유 공영주차장 부지를 제공, 한국전력 서울본부가 도심 특화형 충전소를 개발·설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산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달 환경부 등 6개 기관이 동참한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 내용들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전기차 집중 충전소 등을 더욱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충전 불안 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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