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추석 연휴 기간 백남기 농민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3일 백남기 농민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백남기 농민의 묘소를 비공개로 참배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 청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비공개로 백남기 농민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했다"며 "백남기 농민에게 사과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 6월16일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모두발언에서 "그간 민주화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유명을 달리하신 박종철, 이한열 등 희생자와 특히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유명을 달리한 백남기 농민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백남기 농민은 지난 2015년 11월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여 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고 이후 뇌출혈로 서울대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9월25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