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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북 지도부…최룡해 뜨고, 김기남·최태복 지고


입력 2017.10.10 17:35 수정 2017.10.12 13:15        이선민 기자

김정일 최 측근 8명 중 김정은 빼고 모두 일선 후퇴

북한이 지난 7일 개최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통해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 국가안전보위상에 정경택을 각각 기용했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일 최측근 8명 중 김정은 빼고 모두 일선 후퇴

북한이 지난 7일 개최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통해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 국가안전보위상에 정경택을 각각 기용했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0일 ‘북한 노동당 7기 2차 전원회의 특징 분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최룡해의 위상과 역할이 대폭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인사개편의 특징을 지목하며 최룡해가 이번 회의에서 당 전문부서 부장으로 임명된 사실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그의 위상을 고려할 때 조직지도부장 이외에 마땅한 직책이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8일 열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중앙경축대회’에서 최룡해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는 점을 들며 최룡해의 위상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를 제치고 2인자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봤다.

조직지도부장은 당 간부에 대한 인사정책을 책임지는 요직으로, 김정일이 1973년 조직지도부장에 오른 후 사망할 때까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직책이다.

한편, 지난해 5월 북한의 7차 당 대회에서 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기남과 최태복, 곽범기, 리만건은 이번 주석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김기남과 최태복이 지난 8일 경축대회에서 주석단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당시 운구차 옆을 지켰던 8명 중 김정은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사망하거나 일선에서 후퇴하게 됐다.

선전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박광호가 김여정의 천거에 따라 김기남 후임이 됐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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