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건망증 때문에 한승연과 싸울 뻔한 사연은?
'1박2일'에 구하라가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구하라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구하라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건망증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구하라는 "제가 건망증이 정말 심하다"며 "방송 일에 대해서는 기억을 하지만 다른 일은 뭐했는지는 기억을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하라는 "휴대폰 배터리를 가지고 오기 위해 집에 갔다 화장실만 갔다 오기도 한다"며 "정말 심할 때는 위층에 올라가놓고 왜 올라 갔는지 모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승연은 "하라 씨는 잘 잊어 버리는 스타일이고 나는 다 기억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러한 서로의 성향 때문에 크게 싸울 뻔한 적이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한승연은 "하라 씨가 그룹에 들어 온 지 얼마 안되어 존댓말을 쓸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매니저에게 불만을 말하기 위해 의기투합 했던 적이 있었다"며 "우리의 불만을 얘기하니 매니저의 얘기가 타당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방으로 돌아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승연은 "그 순간 갑자기 하라 씨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며 "방으로 와 '언니'라고 나를 부르며 막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다 같이 불만을 말하기로 해놓고 왜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느냐'고 따졌다"고 이야기 했다.
한승연은 "그 이후 하라 씨와 주꾸미를 먹으며 이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못한다"고 하자 구하라는 "정말 그 때의 일이 기억이 안 난다"며 "하지만 그 날 일을 사과하고 승연 언니에게 잘 대접하고 있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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