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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옛 지역구 노원 방문…與 견제 나서나


입력 2017.10.01 13:00 수정 2017.10.01 12:57        조현의 기자

1일 노원 지역 방문…여권 노원병 도전 '견제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 지역을 방문한다.

안 대표는 이날 용산소방서만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후 옛 지역구인 노원 지역을 찾아 노원중앙시장, 마들역 상가, 공릉동 도깨비시장 등 노원 지역의 대표 상권을 찾아 추석 인사를 하기로 일정을 추가했다.

그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노원병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안 대표의 이날 노원 방문이 내년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군에 속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노원구청 행사에 참석한 것이 안 대표의 이번 '노원행(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안 지사가 내년 노원병 보궐선거에 직접 도전하거나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출마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비록 의원직에서는 사퇴했지만, 아직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대표가 여권의 노원병 도전에 미리 '견제구'를 던졌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번 방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노원병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구에 인사하는 차원"이라면서 "본인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생긴 보궐선거에 어떻게 나가겠나"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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