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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은퇴경기, 시구자는 아내 이송정


입력 2017.09.29 09:02 수정 2017.09.29 09: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내달 3일 남편 은퇴 경기에 마운드 올라

은퇴 앞두고 있는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경기에 아내 이송정 씨가 시구자로 나선다.

삼성은 내달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에서 삼성과 넥센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승엽의 은퇴경기에 아내 이송정 씨가 시구를, 이승엽이 시포를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2002년 이송정 씨와 결혼해 은혁과 은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송정 씨가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은퇴를 앞둔 남편과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승엽의 은퇴경기로 치러지는 넥센과의 최종전은 5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블루회원을 대상으로 등급별로 시차를 두고 판매를 시작한 은퇴경기 티켓은 25일까지 블루회원에게 약 1만5000석이 판매됐다. 이후 지난 26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팬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 약 9000석의 티켓이 단 5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은 지난 23년간 ‘국민타자’, ‘라이온 킹’으로 불리며,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이승엽과의 아름답고 뜻 깊은 작별인사를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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