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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약발 더 갈까


입력 2017.09.28 16:31 수정 2017.09.28 20:59        한성안 기자

임시주총 소집 공시일(8월21일) 이후 주가 31.53% 상승

코스피 200지수 편입·실적 성장…“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

셀트리온의 올해 주가 추이.ⓒ데일리안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스피행 상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관심을 받은 만큼 시장은 이전상장 안건이 가결될지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대비 5200원(3.49%)하락한 14만4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8월21일 이전상장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한 이후 지금까지 총 31.53% 상승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율도 증가했다. 8월 21일 24.96%에서 지난 27일 26.81%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29일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진행한다. 이전상장 안건은 보통결의 사항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25%이상과 출석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무난하게 코스피로 이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60%이상인 만큼 소액주주 운영위원회가 의결 요건을 충족시킬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제 이날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동위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취합된 위임장만으로도 의결종족수가 넘어설 것"이라며 "지난 26일 취합당시 22%정도였는데 29일까지 25%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주요 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19.35%)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14.30%)의 선택도 주요 포인트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서정진 셀트리온회장이 93.86%를 보유하고 있어 서 회장의 선택이 반영될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서회장은 코스닥 잔류를 표명해왔지만 최근 "총회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 놓은 상태다.

테마섹의 경우 업계에서는 찬성 의견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고 코스피200에 편입할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주요하기 때문이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1월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12월 15일 코스피200 특례편입으로 인덱스 추종 자금 유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덱스 펀드 추종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건은 향후 주가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 후 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주요 컨센서스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62억원, 11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40%, 59.73%씩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단순 이전 효과보다 코스피 200지수 편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성장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도 "코스닥에서 코스피와 코스피200으로 편입된 11개 기업의 이전상장 사례를 보면 이전상장 이전 3개월간 코스피를 평균 6.1%포인트 아웃퍼폼했고 이전상장 후 3개월간 평균 6.6%포인트 아웃퍼폼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오는 29일 코스피 이전 상장이 결정된 후 연휴기간과 함께 주요 국가들의 경제 지표들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이 결정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제거된 후인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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