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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스토어도 ‘PB’ 열풍…치열한 차별화 경쟁


입력 2017.09.29 06:00 수정 2017.09.29 05:01        손현진 기자

올리브영 PB 제품, 출시 두달만 10억 매출…해외 온라인몰 입점도

자사 유통망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브랜드 단독 입점 유치도 활발

H&B(헬스앤뷰티) 스토어들이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하는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H&B(헬스앤뷰티) 스토어들이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채널별 경쟁이 가중됨에 따라 H&B 스토어에서 판매 비중이 높은 화장품 부문에서 PB를 출시해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세대 H&B스토어 올리브영은 2012년부터 독자 브랜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웨이크메이크', '라운드어라운드', '보타닉힐 보'를 포함해 8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영 PB 가운데 호응이 높은 것은 색조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지만, 라이프 코스메틱 브랜드인 라운드어라운드도 올해 초 대박 상품을 탄생시켰다. 바로 빙그레와 협업해서 만든 '바나나맛·딸기맛우유' 바디제품 11종이다. 해당 라인은 판매 50일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라운드어라운드와 보타닉힐 보 제품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공식 입점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현재 12개국에 진출했으며 이용자가 3억명에 달하는 초대형 온라인 채널이다. 올리브영은 아마존몰에서 라운드어라운드 제품 16종과 보타닉힐 보 제품 16종 등 32종 제품을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추가 브랜드 론칭이나 해외시장 확대 등은 정해진 바 없지만 현재 운영 중인 PB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탄탄하게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왓슨스는 색조화장품 PB '핑크에디션 바이 퓨어뷰티'와 LG생활건강과 공동개발한 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콜로지스트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명동에 있는 '이마트 부츠' 매장. ⓒ맥스클리닉

이마트 부츠도 '넘버세븐', '보타닉스', '솝 앤 글로리' 등 PB 비중이 높다. H&B스토어 전체 품목에서 화장품 판매비중이 50%를 웃도는 만큼, PB 출시도 화장품 부문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선 PB 개발에 자사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점으로 꼽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999년 오픈해 18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을 선보이고 싶어서 기초나 색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를 만들고 있다"며 "트렌디하고 올리브영만의 개성을 담은 재미있는 상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PB 개발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정 브랜드의 단독 입점을 유치하거나, 단독 프로모션을 펼쳐 차별성을 높이는 전략도 활용되고 있다.

천연 바이오 줄기세포 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는 지난 5월 롭스 매장에 단독 입점했고, 남성화장품 브랜드 '제너럴세븐'은 지난 6월 왓슨스에 단독 론칭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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