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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 중진 ‘보수우파 통합위’ 합의…통합 분위기 ‘물씬'


입력 2017.09.28 05:45 수정 2017.09.28 06:52        황정민 기자

물밑 합당 논의, 처음 수면 위로 올라…위기감 작용

“보수 다시 뭉쳐 문재인 정부 힘 있게 견제해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탄핵 사태와 함께 두 갈래로 흩어졌던 보수우파 정당 간 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중진 의원들이 27일 ‘보수우파 통합추진위’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다. 사실상 물밑에서 오가던 합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진하겠다는 신호탄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 독주’라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선 서로를 향한 ‘감정’을 접어두고 보수우파 세 결집을 위한 ‘이성’을 발휘할 때라는 위기감이 응집한 결과로 보인다.

양당 3선 의원들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자리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도출했다.

이철우 한국당·김영우 바른정당 의원 주도로 마련된 이번 모임에는 강석호·권성동·김성태·여상규·유재중·이명수·홍일표 한국당 의원과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함께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석 민생점검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철우 의원은 “국민들이 보수 분열에 대해 많이 걱정한다”며 “올 연말 전에는 (통합을) 결판내라는 이야기까지도 허심탄회하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만났다”고 했다.

김영우 의원도 만찬 후 기자들에게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받아보면 대한민국이 위기다”며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가 다시 하나로 뭉쳐서 문재인 정부를 힘 있게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김영우 의원은 회동 결과를 각 당 지도부에 전하고 내달 11일 다시 만나 위원회 구성과 형태 등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는 11·13전당대회 전까진 합당을 위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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