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와대 회동 소식에 안철수 "내용부터 확인" 즉답 피해
"내용 확인 후 결정…외교안보 초당적 협력 필요"
청와대가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 회동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회동 참석 여부에 대해선 일정상의 이유로 확답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 이후 오는 27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 관해 기자들이 묻자 "(회동 관련) 내용 확인부터 해보겠다"면서 "당일(27일) 부산에서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회동 참여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외교·안보 문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설득과 합의를 거쳐 단합된 모습으로 외교 무대에 나서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하기 전에 이를 추진했지만 불행히도 합의할 수 없었던 만큼 이번 회동은 확인 후 (참여 여부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진보도 보수도 아닌 국민이 고통받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당"이라며 "국민의당의 정체성은 '문제해결'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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