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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대통령, 안철수에 전화...부적절 정치공작”


입력 2017.09.21 10:13 수정 2017.09.21 10:16        황정민 기자

“삼권분립 무너뜨리고 일권통합 꽤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표결에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설득에 나선 데 대해 “회유를 넘어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한 사람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특정 정당에게 회유를 넘어 사실상 압박까지 하는 모습은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여권이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여도 부적격이 적격이 될 수는 없다”며 “정부여당의 압박에 맞서 법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코드화 되지 않도록 강력히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도 “문 대통령을 제외하고 과거에 모든 대통령들이 대법관 중에 대법원장을 임명했다”며 “사회 분쟁을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기관인 만큼 특정 정치 성향으로 밝혀지지 않은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정치 편향성이 확인된 사람을 임명해서 삼권분립이 아닌 일권통합을 꽤하고 있다”며 “사법부 신뢰 보호를 위해서라도 김 후보는 임명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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