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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 표결 앞둔 우원식 "야당의 현명한 선택 호소한다"


입력 2017.09.21 09:39 수정 2017.09.21 10:48        조정한 기자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거론하며 협조 부탁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21일 열리는 가운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이 여야 협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21일 열리는 가운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이 여야 협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초대 대법원장으로 사법부의 독립 주춧돌을 세운 가인 김병로의 삶을 생각해본다"며 "좌우 대립이나 권력 요구에도 굴복하지 않고 치우침 없이 청렴한 사법부의 독림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민주당은 우리 사법부가 김병로 정신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야당의 대승적 결단이 필수적이다.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한 사법부의 정의 실현은 오직 야당 선택에 달렸다"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협조 없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야권에 협조를 요쳥했다.

아울러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에게도 "법 앞에 억울한 세상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국민의당도 (이날 투표가) 사법 개혁의 신호탄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의 사법 역사 다시 쓸 국민의당 의원 40분들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석의 바른정당을 향해서도 "공정하고 상식적인 모습을 지향하는 바른정당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있어 건설적 경쟁자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청문회를 매끄럽게 이끌어 준 주호영 위원과 다른 위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겐 "한국당의 당론은 반대지만 의원 개개인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며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삼고 판단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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