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스며드는 감동,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9일 개막 후 "최고의 감성 멜로 연극" 호평
영화 감성 살리고 연극적 아날로그 감성 더해
"아기자기한 그림과 음악으로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을 표현한 최고의 연극이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순항하고 있다. 대중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제작 발표 당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최고의 멜로 영화를 연극으로 만든다는 점, 그리고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 최우리 이정화 문진아 등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영화에서 무대로 옮겨진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공연 관람 후 반응도 대체로 좋다.
관객들은 "영화를 무대로 어떻게 옮겨놓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걱정을 다 날려준 잘 만든 연극" "따뜻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담아내되,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각색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막을 내린 뒤 슬며시 스며드는 감동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한 듯 특별하게 그려냈으며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무대에서 함께하는 배우들 간의 호흡은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부각시켜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 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본인 역시 조제로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으로는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깊이를 더하고 있는 최우리와 특유의 당찬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문진아, 그리고 다양한 대작 뮤지컬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정화가 무대에 오른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 역에는 모범적인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백성현과 만 15세 나이로 씨네마닐라 국제 영화제와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기 천재 서영주, 그리고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김찬호가 캐스팅돼 조제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린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미디어 아티스트 윤민철, 뮤지컬 '아랑가'의 배우 겸 작곡가 이한밀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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